2024년 1월 9일 MBC뉴스투데이 오늘 꼭 알아야 할 경제 소식 세 가지

2024년 1월 9일 MBC뉴스투데이 오늘 꼭 알아야 할 경제 소식 세 가지

 

 

 

 

 

 

 

 

 

 

 

 

 

오늘 꼭 알아야 할 경제 소식 세 가지.

세 가지 경제 지금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네모 3,000원 시대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뭐가 3,000원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공깃밥 3,000원 시대다 이런 소식이죠?

물론 다 그런 건 아니지만 이제 공깃밥을 식당에서 추가하면 3,000원을 받는 곳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런 기사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습니다. 해가 바뀌었는데도 외식 물가가 계속해서 고공행진하고 있다는 소식인데요. 실제로 물가 상승도 상승이지만 용량이 줄어드는 슈링크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들의 체감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이런 지적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외식 물가 하면 삼겹살 아니겠습니까? 실제 삼겹살 가격 움직임 한번 보겠습니다.

삼겹살 가격 코로나 거치면서 1만 6,000원대 유지를 해 오다가요. 서서히 오르기 시작했고요. 재작년, 지난해 거치면서 굉장히 가파르게 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 와중에 같은 가격이라도 용량 자체도 조금 줄어들면서 실질 부담은 좀 커졌다. 이런 분석이 많이 나왔습니다.

맞습니다. 원래 내수가 부진하면 그러니까 판매량이 부진하면 가격이 안정돼야 이게 맞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의 가격 인상 특히 외식 물가의 인상은 공급 가격 그러니까 원재료 가격 인상이 주도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다 보니까 '당장 금리를 섣불리 낮추기 어렵다.'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요. 당장 새해 첫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는데 아마도 동결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거든요. 이런 원인의 배경으로도 이런 가파르고 높은 외식 물가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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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네모 OECD 7위입니다.

어떤 게 OECD 7위인지 한번 보겠습니다. 자영업자 비중이 OECD 7위다. 이런 소식이죠.

자영업자 비중 조사를 해봤더니 경제협력개발기구 주요 선진국들 모임 중에서 우리가 상위권으로 조사됐다 이런소식이죠?

맞습니다. 통계청에서의 자료를 좀 보니까 비임금근로자라고 해서 자영업자라든지 자영업장에서 일하는 분들의 비중이 OECD 7위다. 이런 통계가 나온 겁니다. 실제 자영업자 수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그래프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우리나라 자영업자 수 560만 명대 계속유지를 하다가요. 코로나를 거치면서 좀 급격하게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당시에 휴업, 폐업이 워낙 많았고요. 그러면서 경기 자체의 어려운 흐름이 지속되고 있었는데 문제는 그 와중에 다시 자영업자 수가 오히려 늘고 있는 걸로 나타났다는 거죠.

맞습니다. 좀 눈여겨보셔야 하는 지점이 바로 괄호 안에 있는 비중입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로 자영업자 비중은 계속해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제 비교를 했을 때는 거의 미국의 세 배가 넘는 자영업 비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영업자가 많으면 아무래도 경기에 좀 취약할 수밖에 없죠.

이렇게 자영업자가 늘고 있는 원인으로는 생계형 창업이 늘었다. 일자리가 그만큼 부족하다. 이런 분석도 나왔는데요.

그래서 어렵사리 창업을 했는데 장사가 안되면 굉장히 문제가 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내수에 대한 걱정들이 커지고 있거든요. 내수에 관한 소식은 바로 마지막 소식에서 이어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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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실까요.

고물가 속 문 닫는 네모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

어떤 업종이 문을 닫고 있을까요? 확인해 보겠습니다.

호프집이 계속 문을 닫고 있다. 이런 소식이죠.

우리가 동네에서 한두 곳 흔히 볼 수 있는 호프집, 통계를 내봤더니 1년 사이에 1,300곳 가까이 줄었고요. 코로나 이후 4년 누적 통계를 내보면 거의 1만 곳이 문을 닫았다. 이런 소식입니다.

맞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 KDI도 지금 두 달째 내수가 둔화되고 있다, 이런 진단을 내놨거든요. 이런 내수는 특히 수출 기업과 비교했을 때 그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나는데 두 개를 한번 비교하는 표를 보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지금 보시는 게 제조업 경기실사지수입니다. 쉽게 말해서 앞으로 전망이 어떨 것 같으세요, 기업에게 물어보는데요. 회색으로 표시된 수출 기업의 경우에는 지난해 수출이 워낙 안 좋았기 때문에 많이 낮아진 모습을 볼 수 있고요. 그러다가 최근 들어서 다시 좀 살아나는 모습을 보인 반면에 이 빨간색으로 표시된 내수 기업의 경우에는 그래도 어느 수준을 유지해 오다가 오히려 최근 들어서 다시 좀 낮아지는 그런 상반된 흐름을 보이고 있죠.

맞습니다. 이 두 부문 모두 100 이하의 수치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AI가 열풍을 불면서 아무래도 반도체 수요는 살아나고 당연히 수출은 회복하는 반면에 내수는 여전히 지금 침체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지적이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 소식 살펴봤고요.

저희는 내일 더 알찬 경제 소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세 가지 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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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규현(email@mbc.co.kr), 양효걸(amadeus@mbc.co.kr)

 

 

 

 

 

[3가지 경제] 공깃밥 3,000원 시대